등산 이야기

1월 4일 광덕산 한바퀴돌기.

2도더뜨거운가슴 2009. 1. 4. 22:25

 

 

2009년들어서 첫산행지는 광덕산

다음주에 소백산이나 다녀올까하고 있던차라

이번주는 좀 쉬어줄까 하고 있었는데,

병준이놈이 대관령으로 일출보러 가잔다.

나야 좋다구하구 준비다하고 갈준비했는데,

이넘이 연락이 안돼네...  이런 덴장... ㅡㅡ;;;;

결국 종민이 종웅이랑 저녁먹구 당구한게임치구 맥주한잔 가볍게 하고

일요일 결국 혼자 가까운 광덕산이나 한바퀴 돌고왔다.

 

 

 이지역에서는 나름 유명한 광덕산(699)

간만에 광덕산을 찾았다.

오늘은 아무생각없이 휙 돌아오기로 마음먹고 가지고있는 배낭중 잴 작은배낭에

쵸코파이와 귤몇개만 챙겨넣구 스틱까지 사용해서 후다닥 돌아오기로 마음먹었다.

일단 카메라가 없으니 무척가볍다. DSLR의 압박...

강당골 주차장 도착하니 10:10분이 채 안돼었다.

화장실에서 볼일좀보고 20분쯤 출발

몸도안풀고 걷기 시작해서인지 발도아프고 다리도 땡긴다.

그래도 스틱을 적극사용해가며 부지런히 걸었더니 몸에서 땀이 나기 시작한다.

결국 10여분쯤 올라가다 자켓을벗고 티하나만 입구서 올라갔는데, 날씨가 좋아서인지 춥지는않다.

산에는 몇일전 내린눈이 그동안 날이 추웠던 덕에 아직 녹지않고 낙엽위로 하얗게 쌓여있다.

오늘의 목적은 빠르게 한바퀴돌기인만큼 속도를내어 걸었더니 20여분만에 철마봉도착

여기부터는 완만한길이 이어진다.

금새 임도를 지나치고 다시 정상을 향한다.

정상아래 깔딱고개에서는 아이젠을 가지고가지않아 좀 힘들긴했지만 그래도 스틱덕분에 그리어렵지않게 정상에도착

도착하여 시간을보니 11시 20분이다.

그때에도 정상에는 이미 많은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연무가좀 끼기는 했지만 그래도 날이좋아 시계도 좋았다.

하늘도 구름한점없이 시리도록 맑은 하늘보다는 구름도 적당한 보기좋은 하늘이었다.

정상에서 쵸코파이와 귤을 몇개까먹고 좀 쉬었다가 망경산쪽으로 방향을 잡고 이동시작...

올라올때 눈이꽤 있어서 내리막길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이도 이쪽코스에 눈이 쌓여있지는 않았다.

부지런히 걷는다 불과 15분여만에 장군바위통과 장고개 정상근처에서 바위에 걸터앉았다.

귤두개를 꺼내 하나를 까먹는데, 한분이 반대쪽에서 지나가길래 조금 나누어드리고 잠시 앉았다가 계속 진행한다.

얼마가지않아 대략 12시20분을 전후해서 망경산 갈림길도착

장군바위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진행하면 망경산 갈림길까지 갈림길없는 능선길이다.

망경산을 갔다올까하다가 그냥 진행하기로하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12시 30분경 임도도착 휴식용으로 설치해놓은 벤치에 걸터앉았다.

이후로도 계속 오르락내리락하면서 하산길은 쭉 이어지고 묘가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하면 설화산방향이고 좌회전하면 강당골이다.

강당골쪽으로 한참을 걷는데, 참 특이하게 능선등산로를 기준으로 좌측은 소나무숲이고 우측은 참나무 숲이다.

그리고 좀더 가니 갑자기 나무숲이 사라지는데, 산불이 있었던듯 싶다.

보는 마음이야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한편으로는 눈오는날이면 눈쌓인 고사목이 경치가 좋을것 같기도...

그렇게 계속 능선을 타다가 중간에 좌측으로 꺽어지며 사면으로 뚝 떨어지더니 강당골휴게소뒤로 나온다.

출렁다리를 건너 주차장에 도착하니 13시 35분

 

총 산행시간 3시간 15분(휴식시간포함)

강당골(10:20) ~ 철마봉(10:45) ~ 정상(11:20~11:40) ~ 장군바위(11:55) ~ 임도(12:30) ~ 강당골(13:35)

총 산행거리 10.6km (이정표상거리)

강당골 - 4.1 - 정상 - 1.1 - 장군바위 - 2.4 - 임도 - 3.0 - 강당사휴게소

정상까지 5km로 표시된 이정표도 있었으나 4.1km로 표시된 이정표가 있었다.

아마도 산행시간으로 미루어보아 5km까지는 아니고 4.1km이 맞는듯. 실거리는 더 적을것 같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