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장배를 마치며...
슬렁슬렁 뒤에서 관광모드를 즐길지언정 선두권에서 경쟁은 안하리라
다짐하며 한동안 인라인을 쉬었드랬죠.
그기간이 대략 7개월...
작년 10월 강릉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회는 불참
이후로 인라인은 방한구석이나 트렁크에 쳐박히는 처량한 신세로 전락하고
인라인은 거의 접는듯 했죠.
그러구 들려온 평택시장배 트랙대회소식.
처음에는 참가가아닌 참관만 하려고 했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참가하여 경쟁까지 하게 돼었습니다.
겨우내 땀흘리며 운동하고 장비업그레이드까지 마친사람들을 상대로
보강운동 조금만 해주면 시상대에 올라갈수도 있을꺼란 오만방자한 생각으로...
그러나 현실은 처참했습니다.
스켓은 남의신발 신은것처럼 무겁고 불편하기만하고
그나마 장비도 남자들 사이에선 이제는 골동품 취급받는 1084
갑자기 안쓰던근육에 부하가 걸리자 근육은 경직돼고 경련까지 일어나는 상황까지...
근육은 풀릴생각을 안하고 계속돼는 근육통에 운동은커녕 남들 운동하는것만 지켜봐야했죠.
천안형님께서 1084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110장비를 빌려주신다 했지만 혹여라도 긁어먹으면 어쩌나 부담백배 정중히 사절.
그러구나서 참가한 평택시장배...
오만불손방자한 생각과 그래도 한때는 인정받았었던, 썩어도 준치라는 오기로....
그러나 처참한 현실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평택에서는 자타가 인정하는 최강 쩡이의 입상포기와 낙원형의 부상불참으로 인해
얻어먹기식으루 입상을 노려야한다는 현실이 어찌나 서글프던지...
장비빨이라구 변명해보고싶지만 바뀌지않는 현실에 적잖이 쫀심에 타격과 자극을 받았습니다.
이 자극이 좋은쪽으로 작용해야 할텐데....
결과는
근육경직으로인하여 처음으로 완주도 못하고 중도포기를 경험케해준 최강전
대호형 천희에이어 3위까지 밀려난 3000
출중한 실력자들로 짜여진 멤버들 덕분에 계주는 1위
괜한 과욕으로 미끄러지며 영광의 상처를 얻기는 했지만
덕분에 더 잼있을을수 있었던거에 위안을 받으며 상처를 드레싱합니다.
나두 쫀심에 상처 입었다 깡
아이스크림 잘 먹었어요 깡언니&동생
준비도 많이 했지만 긴장도많이 했구나 해진-매딕
땡볕에서 하루죙일 기다리느라 고생했지 나무늘보
자타공인 평택의 최강자 쩡
허리부상으로 출전못하고 자봉한다 낙원형
쩡이 없을때 쓸어버리자 대호형-마린
아부지 엄마땜시 니가 고생많다 상현
최강전 바람막이해주느라 1등놓친 회장님
언제부터 심판보고 있었냐 띠또
내년에는 형도 함 노려봐야죠 혜성님
우리는하나 멋진걸음마 큰형님 백호님
단거리는 넘볼생각하지마시오 우쓰
사진 찍지만말고 좀 올려봐라 뜬구름
선두팩들어가서 시간단축시켰다고 자랑하더니 운동 많이했구나 천희
대회 뛰고싶은맘은 굴뚝같은데... 카카님
일찍와서 최강전 같이뛰시지 상호형-조아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