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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미친바람속의 라이딩후기

2도더뜨거운가슴 2011. 4. 25. 17:29

토욜엔 일찍퇴근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어재끼는 광풍에 굴복하고 말았네요.
일욜엔 바람이 잠잠하기를 빌었건만 미친듯불어대는 바람은 마찬가지...
인라인연합로드 있는날...
차끌고갈까 하다가 잔차타구 가기루결정...
첨엔 그냥저냥 갈만할것 같더니만, 팽성대교지나 창내리로 접어들면서부터는
뻥뚫려버린 벌판에 불어오는 강바람은 거의 살인적이었네요.
팔에 힘 빡주고 가는데도도 핸들이 휘청휘청~ 속도 30은 고작하고 27~28에서 머물렀던듯...
그래도 어찌어찌하여 잘도착하여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사진도찍어주고 앞에서 바람막이겸 페이스메이커두 해주고...
그렇게 연합로드 무사히 잘마쳤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오늘의 하이라이트...
무지막지한 광풍을 등에업고 자동차와 다이다이 마짱뜨기... ㅡㅡ^
라운드1 홍원리~안중
5키로 4차선대로와 6키로의 구불구불한 2차선 시골길
2차선길 중간중간에 있는 과속방지턱 덕분에 안중입구에서 신호대기중인 후미차량 꼬리물기 성공~~
암튼 선두차량과는 3분여차이로 자동차 승
진을뺐으니 이젠 기력보충을 해줘야지요.
소곱창전골과 쏘맥으로 원기보충하고 현화공원에서 강습한다기에 구경갔다가 한참을 입라인하는데,
교회에서 나온 학생들이 달걀을 나눠주네요. 부활절이었나요?
암튼 그렇게 웃고 떠드는사이 시간은 흘러흘러 두시를 넘어가고, 평택팀은 평택으로 돌아갈 채비를합니다.
저도 출발전 화장실을 다녀오니 다른사람들은 먼저 출발을 했습니다.
저도 얼릉인사하고 허겁지겁출발...

라운드2 현화공원~평택공설운동장
시내를 벗어나 아침에왔던 안성천변길로 접어듭니다. 폭풍같은 뒷바람을 기대했지만, 옆바람입니다.
자전거가 지멋대로 코스 왔다갔다하고, 핸들은 힘꽉주어 잡고있는데도 휘청휘청~~
아놔~~!! 아침에 맞바람이였음 오후에는 등바람이어야할거 아냐 하믄서 c8c8 찾고있는데 바람방향이 바뀝니다.
오~! 욜라 땡큐~!!
40.41~46.47 속도가 마구마구 올라갑니다.
혼자타면서 14T걸구 이정도속도 유지하면서 가는건 첨이지 싶네요. ㅋㅋㅋ
그렇게 분노의 페달질을하다보니 평택시내가 보입니다. 벌써?
오오~~!!! 평택시내가 보이자 분노의 불꽃에 기름을 조금더 끼엊어줍니다.
다시 속도는 45~46까지 올라가는데... 아~!! ㅆㅑㅇ~~!!!
비포장 구간입니다. 100여미터는 좀 넘을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조심조심 살살 넘어왔었는데, 돌아오면서 분노의 페달질에 잠시미쳐서 비포장구간을 생각못했습니다.
급브레이크를 잡어?말어? 저기를 어.떻.게.... 우당탕쿵탕...%#*&*%^*&*
그냥 그속도 그대로 진입해버립니다.
타이어도 걱정 됐지만 이왕 벌어진일 페달질도 해봅니다. 잠깐 프로선수인줄 착.각...
헐~~돌튀고 엉덩이튀고 자전거도튀고 다 튑니다. 엉덩이아프고 곧휴도 아프고... ㅜㅜ;;
코블클래식뛰는 선수들 정말 대단합니다.
그렇게 평택 진입하고 공설운동장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공설운동장 도착해보니 아무도 없습니다. 어라? 벌써 도착해서 다들 집으로 돌아갔나?
그럴리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쳐갈 사람들이 아닌데... 하면서 벤치에 앉아있으니 하나둘 도착합니다.
자동차vs자전거 2라운드 약3분차이로 자전거승~ ^^γ
현화공원~평택공설운동장 제대로 지킨 신호는 두개정도 나머지는 대충 눈치보고 패쓰 21키로 33분소요.
우리는 문화시민 교통신호를 준수합시다. 쿨럭... ㅡㅡ;;;

이 미친바람속에서도 근 100키로 가까이 타고온 자신에게 격려의 박수 보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