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라이딩일기...

2010. 3. 14. 23:02자전거이야기

 

 

사이클 마련하고 첫 라이딩.

우스를 데리고 가려고 했더니 일요일이라고 아직 침대에 누워있댄다.

11시45분 출발 성환까지는 별탈없이 잘갔다.

나가기도 잘 나가고 도로도 넓어서 차들이 알아서 잘 비켜가준다.

그런데 성환에서 입장 넘어가는길

왕복 2차선도로 덤프차들 빵빵거리면서 휙휙 지나가는데, 겁난다.

가끔씩은 차들이 지나가지않고 살살 뒤에서 쪼차오는데, 이거야 불안해서....

아무래도 이게 혼자하는 라이딩에 문제가 아닐까...

그런데  그보다도 성환지나서부터는 사이클안장에 적응을 못해서인지 전립선부분이 무쟈게 아푸다.

정말 어떻게 하고싶지만 초보라이더라 연장도없고 내리막길 나타나면 일어나서

전립선 압박을 해소해주는 방법박에는...

그러다 카센타가 문을 연것은 아닌데 사람이 있는것이 보인다.

사정예기를하고 연장을빌려서 안장을아래로 팍 꺽었다.

너무많이 꺽은듯해 엉덩이가 아래로 자꾸 쏠리긴 하지만 그래도 전립선 통증은없어 그나마 견딜만...

그렇게 안성에도착 용준형 가게를 찾아가는데 좌회전 해야할부분에서 우회전하는 바람에 엄청헤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옛말 하나 틀린게 없다.

어렵게 용준형 가게에 도착해서 세팅 잘못된점 고쳐야할부분 배우고 우스도착해서

샌드위치 얻어먹구 간만에 만나서 입라인좀타는데, 젠장 비가온다

뉴스에선 주말에 날씨좋다고하더니 이게 머야?

형보구나서 송탄넘어갔다 오려했더니, 우스 안왔으면 비 쫄딱 맞을번했다.

암튼 첫 라이딩 힘은 들었지만 나름 재미는 있었다.

다음번엔 좀더 나아지길 기대하며...

오늘의 라이딩거리 좀빠지는 약3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