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2. 20:37ㆍ등산 이야기
2월의 첫날에 다녀온 소백산.
칼바람으로 유명한 소백산에 어찌된일인지 정상에 바람한점 없더라는...
코스는 삼가리~비로봉~국망봉~초암사~배점리 (약 17km)
산행시간은 7시간정도로 좀 긴편이었지만 봄소풍나온 기분으로 정상에서 놀다온 소백산산행.
칼바람이 없어 아쉽기는 했지만 소백산 정상에서 티하나만 입고 돌아다녔다는것도 또다른 추억일듯....
삼가리 주차장에는 이미 십여대의 버스가 줄지어 서있었고, 버스에서 쏟아내는 사람들은 등산로를 꽉채우며 지나간다.
같이간 산악회회원들까지 등산로는 사람들의 행렬로 꽉차서 콩나물 시루를 연상케한다.
결국 혼자서 좀돌아가는길은 선택하여 비로사를 조금지나 갈림길에서 산악회원들은 직진을하고
나는 우회전하여 달밭골로 진행하고 이후로는 사람의 흔적도 별로없는 나홀로산행
달밭골에서 바라본 비로봉정상
사람의 흔적이 적은지라 등로가 있기는 하지만 진행방향 확인을위해 수시로 정상확인하며 진행
이렇게 앞으로도 뒤로도 아무도없는 등산로를 통과하고...
날씨가 따뜻해 눈은 거의 녹았지만 능선부에는 아직 눈이 많이 보였다.
아무도없는 이러한길을 한참을 올라가니 1000고지 근처에서 정상등산로와 합류.
정상등로와 합류하는 지점
좌측에 발자국 조금 보이는곳이 내가 진행해온 방향이고 우측에 사람들 지나가는길이 갈림길에서 직진해온 등산로.
정상근처에서....
얼마 없으리라 예상하고 눈밭으로 들어갔지만
눈밭으로 들어가자 눈은 허벅지까지 올라오더라는....
정상 바로아래에서 정상을 바라보며...
비로봉정상에서 바라본 소백의 능선
연화봉과 천문대까지 다 보인다.
비로봉에서 소백의 능선을 바라보기는 처음
항상 눈보라로 인해서 능선조망은 커녕 정상에서는 눈뜨고 버티기조차 쉽지 않았었다.
비로봉에서 바라본 소백능선 국망봉방향
소백산의 속살이 다 보이는구나...
능선부에 쌓인눈이 얼마나 되려나 재보려구 들어갔다가 겨우 나왔다는... ㅡㅡ;;;;
대충 쌓인눈의 깊이를 가늠해보기 위해서 두개의 스틱을 비교
좌측에 스틱이 총길이125cm에 고정을위해 눈속에 박힌부분이 10cm정도
바람이 지나간 흔적...
국망봉 가는길에 바라본 국망봉
국망봉을 앞에두고 돌아본 비로봉
가운데 하얀봉우리 걸어온거리가 꽤 길구나...
비로봉에선 사람들이 너무많아 인증사진 못찍구
사람들이 별루없는 국망봉에서 부탁해서 한컷...
초암사 갈림길
초암사에서...1
초암사에서...2
초암사에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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