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신무기 장착하고 파워테스트

2010. 7. 12. 21:50자전거이야기

한달월급을 털었습니다.
모자라서 더 보탰습니다.
잔차를 한대 샀습니다.
그리고
.
.
.
한달월급을 또 털었습니다.
이번엔 바퀴를 샀습니다.
이제는 그분이 안오셨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미친척하고 질러버린휠셋

남양주까지 찾아가서 구해와서는 인터넷 여기저기 뒤져서 브레이크패드 구하고

바디도 울테 6700이상급 전용이라 스프라켓도 새로장만하고 잔차에 장착하니 간지가 살아난다.

그렇게 업글을 마치고 라이딩나갈때만 기다리고 있는데 주말 비소식... 제기랄...

그래도 혹시나 몰라 샌푸형과 라이딩약속을 잡는다.

일욜 아침 빗소리에 잠을 깼다. 내다보니 주룩주룩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

저걸 끌고나가서 타봐야하는데 타봐야하는데, 날씨는 도와주질않고...

열시를 넘어가니 비는그치고 바닥이 마르기만 기다린다.

한시반 제우스랑 약속하고 한바퀴 돌러나간다.

이때까지도 기대반 걱정반... 느낌이 어떨지 너무궁금해서 기대가되고

투자금액에 비해서 별 느낌이 없으면 어떻하나하는 걱정반...

라이딩느낌을 비교해보기위해 코스는 지난번 종민이와 탔던코스로...

 

도일리에서 진위넘어가는길 낙타등을 넘는데, 경쾌한느낌은 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진위에서 고삼넘어가는길. 평지 역풍이다.

'꽤나힘든 라이딩이 돼겠구나'

그런데 생각보다 페달링이 가볍다. 이 느낌인가? 암튼 페달링 느낌은좋다.

속도계확인하면서 비교를 해봐야하는데, 이눔의 속도계가 지난번 소나기성 폭우에 물에 잠기더니 미쳐버렸다

속도는 60키로를 넘나들고있고 라이딩거리는 40키로? 그 절반이나 탔으려나?

고삼으로 접어들어 안성가는 고속화국도구간

약 3%정도되는 완만한 업힐이 3키로정도 꽤나 길게 이어진 구간이다.

업힐코스의 시작과함께 우스를 버리고 내빼기시작한다.

오~! 잘나가는데... 바람덕인가?

좀전까지는 역풍이었는데 바람이 측면에서 불어오는 순풍이다.

기어를 확인하니 지난번 종민이 뒤에서 따라갈때보다 한단더 높다.

속도가 높지는 않겠지만 페달은 오히려 가벼운느낌?

정상에서 우스와 합류하여 평지쏜다. 느낌조타. 이 여세를 몰아 업힐까지...

페이스 늦추지않고 치고올라간다. '이정도면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할텐데...'

페이스가 떨어질것같아 페이스를 더 끌어올렸다.

입질이온다. 입질이온다. 업힐이 끝났다.

샌푸형 가게에 들러서 얼굴이나 보고올까 했는데, 평택에서 약속이 있어서 바로 평택으로 복귀하기로 결정.

양성고개 넘어설때는 사용한 기어단수가 틀려 확실히 비교는 힘들지만 느낌은 확실히 가벼웠다.

그리고 종민이 만나 가볍게 한바퀴돌구 집으로 귀환

 

의지의 결과인가? 장비의 힘인가? 

느낌만 같아서는 평속 1~2키로는 더 올라갈것 같다는...

뭐 사실 평속이야 그렇게까지 안올라가겠지만 체력은 많이 비축될듯하다.

휠셋과 타이어튜브의 경량화까지하면 약 700그람정도가 경량화된듯하다.

나가는 느낌은 경쾌하고 페달링은 가벼우며 반응도 빠른듯하다.

경사가 심한 업힐에선 장비고 뭐고간에 느끼기도전에 심장이 가출하려하겠지만

완만한 업힐이나 낙타등같은 코스에선 발군의 기량을 자랑할듯하다.

50mm이상 하이림과 비교해 에어로 성능이 얼마나 차이날지는 모르겠으나

그룹라이딩이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에어로 성능은 문제가 안될듯.

그리고 림이 너무 높지않아 측풍도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다.

흔히 예기하는 강성에 대해서는 파워라이더가 아니라서 논하기는 힘들지만 충분히 단단한느낌이다.

카본휠은 브레이크가 많이 밀린다고해서 걱정했는데, 알미늄휠이랑 비교해도 전혀 뒤질게 없는듯하다.

앞으로 당분간은 마니마니 사랑해주고 싶은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