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토욜은 출근이라 토요라이딩은 참석하지 못하는데,
휴가인지라 집에서 몸뚱이 굴리기도뭐하고 참석해서 즐겁게 라이딩하고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로인해 바닥은 촉촉히 젖어있고 군데군데 물도 고여있습니다.
어찌돼려나? 번짱 바비에게 전화를하니 진행한다고 합니다
뒷타야가 빵꾸난관계로 연습용휠셋을 낑구고 있었는데,
이걸 바꿔끼고 나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눔의 귀차니즘으로 인해서 걍 연습용휠셋 낑구고 나갔습니다.
머 그래도 잘만 나가더만요. 뭐든 엔진이 좋아야... ㅋㅋㅋ
(은근 엔진좋다고 자랑질중인 자뻑족... ㅡㅡ;;;)
사실은 요즘 자기최면중입니다. 부정적 사고는 부정적 결과를 긍정적 사고는 긍정적 결과를...
암튼 각설하고 공설로 나가니 다들 모여계십니다.
총 13명이 모이셨네요. 오~~!!! 많이 모이셨습니다.
요즘 남부방 분위기 좋습니다. 이분위기 이대로 쭉~~~
간단하게 인사하고 단체사진찍고 출발합니다.
아~! 이건 아닌데, 오늘도 선두에 말뚝...
바람님과 자유구역님께선 사정상 중간에 빠지십니다.
중간중간에 뒤쪽 쳐다보니 다들 잘따라오십니다.
오늘도 초급라이딩 물건너간듯합니다. ㅡㅡ;;;
계양입구까지 이너로 몸풀고, 둔포진입하면서부터 속도 30에 고정.
낙타등에서 살짝 벌어지기도 하지만 잘들 달리십니다.
이러다 갈때 퍼지는거 아냐? 은근히 걱정이 되는데, 다행히도 바람이 없어서 살았습니다.
초보라이딩님 잔차사고 처음나오셨다는데, 살짝 흐르시긴 했으나 그정도면 잘타신겁니다.
암튼 인주초입에서 다시 후미합류하여 대열정비하고 다시 궈궈궈....
삽교천 방조제 진입하면서 오픈을 외칩니다.
다들 살짝 눈치보던가운데, 봉님 나가십니다.
저도 고민좀하다가 어택을 해버렸습니다.
사실은 좀끌고나가서 속도만 올려놓구 뒤에서 피빨고 가고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중간쯤 지나니 속도가 뚝뚝뚝 떨어집니다. 아~~~!!!! ㅡㅡ;;;;
그렇게 삽교호공원에 도착해서 음료수 한잔씩마시고 입터벌좀 날려주신후 인증샷찍고 복귀길에 오릅니다.
이번엔 삽교천방조제가 차들이 많아서 오픈하지않고 인주공단 미개통도로에서 오픈을합니다.
오픈신호떨어지자 브레이크고장난 폭주열차같습니다.
특히나 mtb 중학생 대단합니다. 깍두기타이어로 흐르지도 않고 잘쪼차옵니다.
경력 1년이라는데... 로드차로 갈아타면... 상상이... 어흑... ㅡㅡ;;;
게다가 선호는 길을몰라 안나가는거지, 길만 잘안다면 다 따버리고 갈거같습니다.
앞으로 훌륭한 라이더가 될거라 믿어의심치않습니다.
평택에서 환이와 합류하여 점심먹구 2차라이딩하기로 했었는데,
서로 시간이 맞지않아 환이는 집으로 복귀하고 저희는 최네집에서 부대찌개먹었습니다.
운동하고왔다고 아주머니 밥 곱배기로 주신거 같습니다.
어지간하면 밥 안남기려구하는데, 결국은 남겼네요.
밥먹구 오산멤버분들은 복귀하시고 송탄멤버들은 자전거로 복귀하시는데,
바비가 배웅라이딩 한다구하는데, 아무래도 고문님이랑 밤새도록 서로 배웅라이딩할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제가 꼈습니다.
바비가 선두에서 지지는데, 40키로는 가뿐하게 넘나들어요.
아~~!!! 밥알이 꺼꾸로서서 햇빛이보고싶다고 난리치네요.
그와중에 고문님도 저랑 같은 심정이셨는지,
중간에 고문님이 선두서셔서 뒤에서 피빨았습니다. 죄송~~~!! (__)ㆀ
그렇게 산장찍고 원곡에서 헤어져서 평택으로 복귀했습니다
출발할때 날이구려서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비님이 비켜가 주셨습니다.
암는 오늘 무척이나 즐거운 라이딩이었습니다.
담번에도 이렇게 즐거운라이딩 또 했으면 좋겠네요.
다들 회복 잘하시고 담번에 또 뵙죠.
[가/족/같/은/남/부/방] |